2023년 4월 12일 예산시장의 상징이었던 '백종원 국밥거리' 간판이 철거되었습니다. 왜 '백종원 국밥 거리' 간판이 철거되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백종원 국밥거리란?
예산군에서 흩어져 있던 국밥집들을 한곳에 모아서 예산 출신의 유명 요리연구가 백종원 대표의 이름을 따 만든 것이 '백종원의 국밥거리'입니다. '백종원의 국밥거리'는 백종원 대표가 자기 이름을 붙이기를 부담스워러했는데 예산군수가 간곡히 부탁해서 이름만 넣기로 했다가 이름과 실제 나오는 음식이 다를 것을 염려하여하지 않아도 될 가게 운영 솔루션까지 지원한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몇몇 국밥집에서 위생과 맛, 서비스 및 가격, 국밥 육수에 물을 타는 등 맛에 대한 손님들의 컴플레인이 제기되자 백종원 대표는 국밥 거리 업주들을 모아 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하지만 그 자리에서 한 업주는 사소한 것까지 다 참견하면서 어렵게 하고 벌금을 당하든 영업정지르 당하든 내 장사는 내가 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업주는 음식 조리 방법을 지도했지만 쉽게 바뀌지 못하였습니다.
결국 2023년 4월 12일 오전 9시 45분경 예산시장 입구에 세워진 '백종원 국밥 거리' 간판이 30분만에 철거되었습니다.
백종원 대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군과 협의하여 국밥거리에서 백종원 이름을 내리기로 했다고 밝히며 몇 년에 걸쳐 노력을 하고 많은 비용을 들였지만 사장님들이 불편했던 것 같다면서 마음이 많이 다쳤다고 했습니다. 비록 이름은 내리지만 예산 주민분들도 많이 이용하고 좋은 조언도 해줬으면 한다고 하였습니다.
비록 백종원 국밥거리에서 그냥 국밥거리로 바뀌였지만 국밥거리 업주분들이 백종원 대표의 충고를 받아들여 위생, 맛, 서비스 등을 개선하여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국밥거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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